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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유럽, 무기비용 100% 부담"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유럽, 무기비용 100% 부담"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7.24 17:39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유럽, 무기비용 100% 부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과의 새로운 합의를 공개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미국산 무기비용을 100% 부담한다는 내용인데요.
대부분은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산 군사 장비의 비용을 100% 부담하고, 그중 상당 부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금껏 3,500억 달러어치의 비용을 감당해 왔다며 언급했는데요.
이번 합의로 미국의 부담을 유럽으로 넘긴 셈이 됐습니다.
합의에 따라 무기는 미국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뒤,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분배할 예정인데요.
이처럼 유럽이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식은 기존 나토 지원과는 결이 다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럽연합과 새로운 협정을 맺었습니다. 유럽이 모든 군사 장비 비용을 부담하고, 이를 우크라이나 등으로 배분하는 협정입니다."

한편, 이번 합의로 미국은 군수 산업에서 공급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반면, 유럽은 군비 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2. 미·중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계속해서 미국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국가에는 15%에서 50%의 정액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자세히 보시죠.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영국과도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주요 동맹국과의 무역 전략 전환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이 밖에 대부분 국가에는 개별 협상이 아닌 '정액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관세율은 15%에서 50% 사이로, 상대국과의 관계 정도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하면 낮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과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는 없으므로,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15~50% 사이의 단순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00개국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며, 관세 중심의 단순화된 무역정책을 강조했는데요.
이 발언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재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3. 런던, 메타버스 '타이타닉 체험전' 상륙
다음은 글로벌 문화 소식입니다.
10년 전 대서양에 침몰한 타이타닉호가 메타버스로 되살아납니다.
VR과 360도 영상, 몰입형 연출로 구성된 이번 체험 전시는 런던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가라앉지 않는 타이타닉,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보시죠.
'타이타닉 체험 전시'가 런던에서 문을 엽니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VR과 360도 영상, 메타버스가 결합됐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1912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는데요.
잠수정을 타고 난파선으로 들어가, 선실과 기관실, 라디오실까지 탐험하며 가상의 타이타닉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은 실제 생존자 유품과 영화 '타이타닉' 소품도 함께 전시하며, 방문객들은 역사의 흔적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녹취> 옐레 더 용 / 마드리드 디지털예술관 CEO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메타버스 체험입니다. 잠수함에서 출발해 난파선을 찾고, 과거로 돌아가 스위트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녹취> 후안 크루스 에르코레카 / 타이타닉 전시 큐레이터
"세계 최대의 배가 첫 항해에서 침몰한 건 그리스 비극 같은 이야기입니다. 당시의 사회상을 담은 인물들이 나흘 만에 대서양 바닥으로 가라앉았어요. 서사가 깊은 이야기죠."

한편, 이번 타이타닉 체험전은 단순한 소비 콘텐츠가 아닌, 시간과 감정의 몰입을 지향하는데요.
'침몰의 비극'을 되새기며 타이타닉은 또 한 번 대중과 만납니다.

4. 프라하 대성당, 파이프오르간 설치
마지막 소식입니다.
체코 프라하의 상징, 성 비투스 대성당에 700년 만에 새로운 오르간이 설치됩니다.
무려 6천 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이 악기는 오랜 염원을 담아 제작됐다는데요.
함께 보시죠.
프라하 성 안에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에 새 오르간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총 6천여 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이 악기는 성당 역사상 가장 웅장한 음향을 갖출 예정인데요.
이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기 위해 가톨릭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모금 운동을 벌여왔고, 총 2만 명의 시민들이 오르간 부품을 '입양'하는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오르간을 구성하는 수천 개의 부품에 각 후원자의 이름을 새기는 방식입니다.

녹취> 보이테흐 마틀 / 성 비투스 대성당 오르간 프로젝트 재단 이사회
"이 오르간은 종교적, 문화적 의미뿐 아니라 사회적 의미도 큽니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어요. 단순한 악기를 넘어 상징적인 프로젝트입니다."

녹취> 스테판 스보보다 / 오르간 전문가
"오르간은 수십 년, 수백 년을 쓸 수 있는 악기입니다. 실제로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오르간은 450년이 넘었죠. 성 비투스 오르간도 오랫동안 남길 바랍니다."

한편, 성 비투스 대성당은 1344년부터 건축이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온 역사 깊은 건축물인데요.
이번에 설치되는 새 오르간은 700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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