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보신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는데요.
이에 앞서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문제는 3천 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있다면서도, 가능한 조속히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미 관세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지난 7월 구두로 합의한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양측의 이견이 있어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약 미국이 요구한 대로 통화 스와프 없이 3천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우리나라는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거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 받고 이를 지원하겠단 입장이지만, 미 측과 세부 조율이 어렵단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이유로 구두 합의가 실제 문서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미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대규모 구금된 상황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대미투자에 대해 주저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 당국의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가혹한 처우에 우리 국민이 분노했다면서도, 미국이 의도한 행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한미 동맹을 흔들진 않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북핵 문제에 해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폐기 대신, 핵 생산 중단이 실현 가능하며 현실적인 대안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에 합의한다면 이를 수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보에도 기여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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