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대구광역시에서 '다섯 번째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이 국가 생존의 마지막 탈출구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대구의 마음을 듣다
(장소: 24일, 대구 엑스코)
광주광역시와 대전, 부산, 강원에 이어 다섯 번째 타운홀 미팅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다시금 화두로 올렸습니다.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한데, 개선되기보단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그 원인에는 일자리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방에 있는, 지역에 있는 분들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 크게 수도권으로 가야겠다, 서울로 가야겠다, 마음먹는 이유가 일자리인 것 같아요. 먹고 살 길이 없습니다, 미래가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요."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 수도권 집값이 전 세계에서도 소득 대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며 이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균형발전은 중요한 과제라는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지역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하고 생존하기 위한 마지막 탈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문제 인식 아래 같은 정책을 만들어도 지방에 더 혜택(인센티브)을 주고, 특히 서울과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는 기업 배치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균형발전 영향을 반드시 고려하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역균형 발전은 우리 새로운 정부의 핵심 정책이고 흔들림 없이 아주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겠단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장중 3,900선을 다시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한 코스피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더 희망적이라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단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우리 경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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