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지난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죠.
여기에는 숨은 주역들의 역할이 컸는데요.
APEC의 숨은 주인공들을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 제48회 국무회의 (지난 4일)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는) 온 국민이 정말로 헌신적으로 힘을 모은 덕분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문기혁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을 끈 경주 APEC 정상회의, 단 1건의 큰 사건,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무엇보다 경주시민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교통 통제 등에 적극 협조하며 묵묵히 행사 성공을 기원했고, 국내외에서 온 손님들을 친절하게 맞이했습니다.

인터뷰> 최은미 / 경주 한식당 운영
"외국 손님들이 상을 차리면, 반찬 나온 상차림 보고 다 좋아하시고. 하나하나 맛보시고 다 맛있다고 하시고..."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숨은 주인공입니다.
경주역 등 주요 관문은 물론, 각종 행사장과 관광지 등에서 안내 등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필두로, 중앙정부 차원의 준비기획단과 경상북도 차원의 준비지원단의 유기적인 협력도 빛났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APEC 준비위원장으로서 준비위원회를 2차례 열어 정상만찬장 변경 등 주요사항들을 결정하고, 지난 7월에는 대국민보고 형식으로 종합점검회의도 열었습니다.
또, 행사 때까지 10차례 경주를 찾아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숙소 등 시설을 비롯해 교통, 경호, 안전, 의료 등 현장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녹취> 이성우 /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 (지난달 23일)
"이제 공사 중인데 26일 정도면 마칠 것 같은데..."

녹취> 김민석 / 국무총리
"이게 26일까지 끝나면, 이게 안전상의 이유로 250명으로 한다면, 자체에 안전적인 주의사항 같은 게 있을텐데, 충분히 점검할 수 있어요?"

녹취> 이성우 /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
"네, 지금 안전 관리 감독도 한, 두 분 정도 해놓고..."

아울러, 대통령경호처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군 관계자들은 밤낮 할 것 없이 안전을 책임졌고, 국내 민간 협찬사들도 APEC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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