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G20 정상회의 및 중동 3개국 순방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국정과제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해경 "휴대전화 보다 방향 전환 제 때 못 해"

KTV 뉴스 월~금요일 13시 50분

해경 "휴대전화 보다 방향 전환 제 때 못 해"

등록일 : 2025.11.20 14:04

임보라 앵커>
어젯밤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는 항해 책임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휴대전화를 보다 배의 방향 전환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장산도 근처 해상 전남 신안군)

깜깜한 밤, 대형 여객선 한 척이 섬 위에 얹힌 채 멈춰있습니다.
좌초된 여객선 가까이 해경 경비정이 다가가고,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은 차근차근 경비정에 올라탑니다.
어젯밤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근처 해상에서, 2만6천 톤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인 족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경은 주요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협수로 구간 내에서 자동 운항을 한 탓에 여객선과 무인도 간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시 항해 책임자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수동으로 운항해야 하는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선박 조종을 맡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협수로 구간은 폭이 좁아 통상 선박은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해 운항하지 않습니다.
운항 과실이 드러난 만큼 해경은 관련자들을 형사 처분할 방침입니다.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모두 267명이 타고 있었는데 구조에 나선 해경은 경비정 등을 급파해 사고가 난 지 3시간 10여 분만에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영상제공: 목포해경 / 영상편집: 조현지)
승객들은 모두 해경 함정 등으로 옮겨 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