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레젭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방산과 원전, 인프라, 바이오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와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24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
이재명 대통령이 탄 승용차가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튀르키예 대통령궁에 도착합니다.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고, 대통령궁에는 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의장대 사열을 받은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안녕하십니까, 군인 여러분."
곧이어 열린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방산과 원전, 인프라, 바이오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실질적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0년 만에 양국의 경제공동위원회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양국 간의 우정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협력이 날로 강화되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두 정상은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취>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
"시리아, 가자, 우크라이나의 재건은 물론 이라크,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문화, 인적 교류에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상 회담은 103분 간 이어졌고,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구자익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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