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생산이 5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세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4% 감소했습니다.
자동차(8.6%) 생산은 늘었지만, 반도체(-26.5%) 생산이 대폭 줄어든 영향입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0.6% 감소했습니다.
보건·사회복지(1.7%)는 늘었지만, 도소매(-3.3%) 등에서 줄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의 경우 석 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녹취>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3.5% 증가했고...”
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와 운송장비 투자 감소로 14.1% 줄었습니다.
건설기성의 경우 건축과 토목 실적이 모두 줄어 20.9% 감소했습니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p 하락했습니다.
향후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세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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