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체 절반을 차지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해 의료급여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는 약 116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건강보험 진료비가 52조 원을 넘으면서 전체 45%를 차지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도 함께 증가해 지난 5년간 38% 넘게 늘었습니다.
노인 한 명의 1년간 평균 진료비는 550만8천 원으로 전체 1인당 연평균 진료비보다 두 배가량 많았습니다.
중위소득 40% 이하에게 지급되는 의료급여비는 11조5천4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수급자 한 명의 1년간 평균 진료비는 426만8천 원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진료비에 약 1.9배 수준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는 165만 명으로, 전체 3% 내외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급여비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절반을 넘겼습니다.
전체 의료급여 수급자가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병은 치은염과 치주 질환이었고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경우 본태성 고혈압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84조1천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직장보험료가 74조6천억 원, 지역보험료가 9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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