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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유엔서 핵 협상 재개 조건 공방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이란, 유엔서 핵 협상 재개 조건 공방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12.24 17:39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이란, 유엔서 핵 협상 재개 조건 공방
미국과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핵 협상 재개 조건을 두고 공개적으로 맞섰습니다.
우라늄 농축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현지시각 23일, 미국과 이란이 유엔 안보리에서 핵 협상 재개 조건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중단을 협상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이란은 이 조건이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른 권리를 침해하는 요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가 전제된다면 공식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미국이 협상이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라늄 농축 금지 조건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모건 오타거스 / 미국 중동 담당 부특사
"미국은 이란과의 공식 협상에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다만 이란이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여야 합니다."

녹취>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 이란 유엔 대사
"이란은 공정하고 의미 있는 협상에는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우라늄 농축을 전면 금지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는 협상이 아니라 일방적인 조건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한편, 유엔은 최근 핵 문제를 이유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고 있는데요.
핵 협상 재개를 둘러싼 국제사회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러, 크리스마스 앞두고 우크라 드론 공격
다음 소식입니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습니다.
드론 공격이 발생하며 최소 다섯 명이 부상을 당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의 아파트 여러 채가 파손되며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한 주민은 출근길에 드론을 보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은 이미 완전히 무너졌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공격은 키이우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 최소 13개 지역을 겨냥했으며, 에너지 시설 피해로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녹취> 안드리 스테츠 / 우크라이나 시민
"제 아침은 대피소에서 시작됐어요. 출근길에 머리 위로 드론이 날아가는 것을 봤습니다. 곧이어 큰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고 폭발이 일어났죠."

녹취> 나탈리아 비제레바 / 우크라이나 시민
"드론이 우리 쪽으로 날아오고 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어요. 그렇게 큰 소리는 처음 들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정신을 차릴 틈도 없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을 노렸다고 비판하며, 평화 협상에 진정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3. 이탈리아, 자전거·오토바이 탄 산타들의 행진
이어서 크리스마스 소식 전해드립니다.
크리스마스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산타클로스들이 색다른 방식으로 등장했습니다.
썰매 대신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건데요.
이탈리아 산타들의 독특한 행진, 바로 만나보시죠!
이탈리아 전역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시민들이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크리스마스 행진에 나섰습니다.
로마에서는 수백 명의 산타가 자전거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돌았는데요.
단순 재미를 위한 행진이 아니라, 소아암 환아들의 가족을 돕기 위한 자선 행진을 벌였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산타 행진도 열렸는데요.
이들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단체를 위해 기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리카르도 로케 / 자전거 행진 관계자
"이 자전거 행사는 올해로 14회를 맞았습니다. 소아 혈액·종양 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가족이 머무는 '피터팬의 집'을 돕기 위해 마련됐어요."

녹취> 마리오 디프로스페로 / 오토바이 행진 관계자
"이 행사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요.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함께, 공동체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네치아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대운하에서 노를 젓는 경주를 벌이는 등 이탈리아 곳곳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4. 팔레스타인, 대추야자 초콜릿으로 전하는 성탄절 온기
마지막 소식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추야자로 만든 수제 초콜릿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팔레스타인의 초콜릿 장인 마리아 쿠리는 전통 식재료인 대추야자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초콜릿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자 전쟁의 여파로 팔레스타인에서는 최근 몇 년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지만, 올해는 조금씩 연말을 즐기는 분위기인데요.
쿠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인 대추야자와 벨기에 초콜릿을 결합해 대추야자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며, 이 초콜릿으로 팔레스타인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녹취> 마리아 쿠리 / 초콜릿 브랜드 운영자
"초콜릿과 팔레스타인의 대추야자를 결합해 대추야자 초콜릿을 만들고 있어요. 시중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한 초콜릿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쿠리는 대추야자를 조달하기 위해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연말의 따뜻함과 희망을 담기 위해 꾸준히 초콜릿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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