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입니다.
1. 홍콩서 금값 사상 최고···시민들 매도 행렬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홍콩에서는 금을 팔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세계 정세가 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최근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5천1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 도심의 금 매입 상점 앞에는 금과 은을 팔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결혼 당시 받은 금 장신구까지 저울 위에 올리며 현금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체리 탐 / 홍콩 시민
"금값은 분명히 더 오를 거예요. 전 세계가 너무 혼란스럽고 불안정하잖아요. 금과 관련된 모든 게 비싸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금 팔고 있습니다."
녹취> 딕 리우 / 금세공 장인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한다면 금값은 계속 오를 겁니다. 떨어지진 않을 거예요. 혼란스러운 상황을 자꾸 만드니까요."
50년 경력의 금세공 장인도 이런 호황은 처음 볼 정도라고 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 이집트 카이로 국제도서전···전 세계 관람객 몰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국제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몰리며 열정 가득한 독서의 현장을 만들었는데요.
올해로 57회째를 맞은 카이로 국제도서전.
올해는 무려 1,450곳이 넘는 출판사가 참여했고, 83개국에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았는데요.
이들은 직접 책장을 넘기며, 독서 문화를 경험하고, 또 이어갔습니다.
녹취> 이만 알아살 / 이집트 작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종이책만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모든 가정에 신문이 있었고, 우리는 종이책을 보며 자라왔죠."
녹취> 모하메드 엘하박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미디어 코디네이터
"올해 행사는 참가 규모 면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1천4백50곳이 넘는 출판사가 참여했고, 83개국이 참가했어요. 전 세계 국가의 절반이 참여한 셈이죠."
한편, 이집트 문화부에 따르면 토요일 단 하루에만 45만 명의 방문객이 도서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독서를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3. 칠레 해저에서 숙성되는 와인···새로운 양조 실험
칠레 북부 해역에서는 바닷속에서 숙성되는 특별한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저 저장 방식입니다.
칠레 북부에 있는 로커스 섬 인근 해저에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여기에 와인 병들이 보관되고 있는데요.
수심 10~20m의 바닷속은 연중 일정한 온도와 어두운 빛으로 자연 저장고 역할을 합니다.
녹취> 알레한드로 소사 / 해저 와인 숙성 프로젝트 관계자
"이 프로젝트는 두 가지 열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사랑과 수중에서 와인이 어떻게 숙성되는지에 대한 호기심이었죠."
녹취> 아우라 구수만 / 관광객
"포도주를 보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이 정말 놀라웠어요. 다이빙도 재미있었지만, 저장고에 도착했을 때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한편, 해저 숙성 포도주는 8개월에서 1년가량 바닷속에서 숙성되는데요.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 같은 백포도주가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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