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입니다.
1.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계획 없다”
이란이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유엔 대사는 이란이 국제 해양법에 따른 항행의 자유 원칙을 존중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해협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이란의 고유한 권리라고 주장하면서, 현재 중동 상황은 이란의 행동 때문이 아닌 미국의 군사 공격으로 지역 안보가 흔들린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 이란 유엔 대사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지역 상황은 이란의 자위권 행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 국제적인 불안정을 초래한 결과입니다.”
녹취>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 이란 유엔 대사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계획은 없지만, 이 수로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것은 이란의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란 유엔 대사는 또, 유엔 안보리가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경우, 이란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2. 벨기에 대규모 시위···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전국 규모의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을 우려하며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섰는데요.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삶이 너무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특히 최근 중동 상황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제 상황의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벤자맹 몰라트 / 벨기에 시민
“우리는 생활을 위해 돈이 필요하고 여가 활동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전반적인 생활비가 계속 오르면 결국 어딘가에서는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엘루안 고메스 포레스 / 벨기에 시민
“국제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변화부터 전 세계적인 사회 문제, 무엇보다 국제법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들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이 발생했습니다.”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국제 상황과 물가 상승이 겹친 가운데, 특히 석유와 가스 가격 상승이 전기요금과 난방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많은 가정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3. 인도 식당, 가스 부족으로 장작 사용해 요리
인도에서 액화석유가스, LPG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식당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식당은 가스통을 구하지 못해 장작으로 요리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재 암시장에서는 LPG 가스통 가격이 5천 루피 이상으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웃돈을 주고 구매하려 해도 가스통을 구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가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수닐 / 인도 식당 직원
“LPG 가스가 모두 떨어져 장작을 사용해 요리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LPG를 구할 수 없어요. 암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하려고 해도 가스통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식당은 가스 사용이 필요한 메뉴 판매를 중단하고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일부 메뉴만 제공하고 있는데요.
식당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몇몇 식당은 70%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4. 미 데스벨리, 10년만에 풍성한 개화···‘슈퍼블룸’ 장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대규모 야생화 개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수십 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슈퍼블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공원 관리원은 올해 꽃 개화가 2016년 이후 최대 규모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현상은 지난해 말, 기록적인 비가 내린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데스밸리는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4.3cm의 비가 쏟아지면서 연평균 강수량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제넷 주라도 / 데스밸리 국립공원 관계자
“올해 데스밸리에서는 10년 만에 가장 멋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평소에는 자갈밭처럼 보이는데, 올해는 ‘데저트 골드’ 등 수천 송이의 야생화가 개화했어요.”
녹취> 캐런 루크하위즌 / 미국 국민
“숨이 멎을 만큼 멋진 풍경이에요. 야생화가 무척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저는 꽃디자이너라 사진을 찍어 다른 친구들에게 보내주고 있는데, 정말 완벽합니다.”
이곳은 평소 모래와 자갈로 뒤덮여있던 사막 지역이지만, 수천 송이 야생화로 가득 차면서 자연의 장관을 감상하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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