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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첫 날인 14일 회의에서 남측은 군사적 보장 조치를 집중 거론했고 북측은 이와 더불어 경공업과 지하자원 협력 문제 등을 제기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찬 기온이 아직은 쌀쌀한 아침 7시 30분.

남북 열차 시험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우리측 대표단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개성으로 출발합니다.

지난해 5월, 시험운행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무산 됐던 만큼 대표단의 표정에는 사뭇 긴장감마저 감돕니다.

분단된 민족의 화합이라는 상징적인 차원에서나 경제협력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끊어진 철도를 다시 연결하는 일은 민족의 숙원사업입니다.

남측은 철도 연결의 기본 전제가 될 군사보장 문제에 논의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시험운행과 더불어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자원 협력 문제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따라 남은 일정에서는 열차 시험운행 시기와 함께 군사보장 조치의 구체적인 방식, 그리고 북측이 요구하는 경공업 원자재 및 지하자원 협력 사업의 발효 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접촉의 초점은 역시 군사보장조치 문제를 어떻게 마무지 짓냐는 것입니다.

열차운행이 재개되면 열차는 매번 군사분계선을 통과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북측의 군사적 보장조치가 필수적입니다.

지난해 열차 시험운행이 무산된 건 군사보장조치를 해줄 수 없다는 북측 군부의 반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측이 보이고 있는 6자회담이나 남북회담의 적극성으로 봐서는 이번 접촉은 그 어느 때 보다 낙관적입니다.

양측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경우 이번 접촉에서 열차 시험운행의 날짜 역시 확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통일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열차시험운행이 재개되면 남북간의 경협사업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경공업 원자재 지원과 한강하구 모래 채취 사업과 같은 미뤄놓은 남북 경협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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