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청년 창업자 중 20%가 폐업을 하는 가운데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 많은데요.
청년의 창업 준비를 돕고 아이디어를 제작하고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도 가능한 대구 지역 청년 지원시설을 김경민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김경민 국민기자>
우리나라 2, 30대 청년층의 창업 기업은 2023년 기준으로 135만 개, 하지만 청년 창업자 중 폐업률이 해마다 20%나 될 정도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 한상범 / 청년 창업자
"창업을 대학 때부터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직장 다니면서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정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구시 북구)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과 실제 청년 창업자를 돕는 대구시 북구의 지원 시설, 지난해부터 청년 놀이터와 창업놀이터' 두 개 건물을 경북대학교가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4층 규모의 청년놀이터는 만 39세 미만의 지역 청년에 한해 심사를 거쳐 멤버십 회원이 될 수 있는데요.
다양한 테이블 시설을 갖춘 공간에서는 창업을 한 청년들이 아이디어와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안영인 / 청년 창업자
"특히 지원 사업에 관한 내용, 혹은 투자 유치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고요."
인터뷰> 주성민 / 청년 창업자 (경북대 3학년)
"앱을 또 개발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하는 관계가 제일 시너지 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은 영상 제작실, 촬영 장비와 전문 편집 환경을 갖춰 청년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데요.
청년 창업자가 이곳에서 제작한 AI 광고 영상이 한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한상범 / 청년 창업자
"촬영부터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바로바로 그런 것들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소규모 만남과 토론을 할 수 있는 회의실과 협업 공간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공간 마련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고 말합니다.
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주는데요.
인터뷰> 고재민 / 창업 준비 청년 (경북대 3학년)
"조사를 하러 타지역에 갔다 온다거나, 아니면 테스트를 위한 재료를 구입한다든지 그런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청년놀이터 바로 옆 건물에 들어선 창업놀이터.
사무실 10개를 갖추고 아이템의 사업성과 기술성 등을 심사한 뒤 창업 적격자에게 임대를 주는데요.
1년 사용료가 평균 100만 원으로 저렴하고 사업화 지원금을 2년간 천만 원씩 대줍니다.
인터뷰> 최정미 / 대구시 북구 기업지원팀장
"창업놀이터에서 하는 지원의 핵심은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안전하고 저렴한 입주 공간 조성, 실제 사업을 하면서 판로나 아니면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연결입니다."
인터뷰> 안영인 / 청년 창업자
"가장 큰 장점은 이 시설을 모두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런가 하면 이곳을 이용하는 청년 창업자의 고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주성민 / 청년 창업자 (경북대 3학년)
"어떻게 하면 매출을 더 잘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공통적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최정미 / 대구시 북구 기업지원팀장
"여기를 거쳐 간 지역의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선순환을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놀이터 이용자는 하루 평균 최대 50명 정도, 창업놀이터에 입주한 청년 기업은 현재 10개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AI를 활용한 아이템부터 학습 앱과 게임 개발까지 도전 분야가 다양합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김경민 국민기자
"자유로운 아이디어 공유부터 실질적인 제작과 협업 지원까지 해주는 청년놀이터와 창업놀이터, 지역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현실로 이어지는 소중한 창업기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경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