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또 개헌안의 발의 시점을 4월로 제시했습니다.
국회 의결과 국민투표 과정을 감안하더라도 4월이면 대통령 선거 일정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해수 기자>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개헌안의 발의 시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시안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4월에 발의하면 시기적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헌을 다음 정부로 유보할 수 있는 조건은 국회의석의 2/3를 충분히 초과할 수 있는 수준의 정당이 참여하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력한 대선 후보들이 참여하고 정당이 당론으로 채택할 정도면 약속을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또 개헌안을 발의한 뒤라도 각 정당이 다음정부에서 개헌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보여 준다면 개헌안 철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개헌안 발의의 목적은 발의 그 자체가 아니라 개헌을 하는 것에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따라서 타협을 통해서라도 개헌을 하겠다는 뜻인 만큼 공론의 장에 나와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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