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에서 한 세대 앞을 내다보는 국가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비전2030 글로벌 포럼`이 시작됐습니다.
자크 아탈리, 코사이 유타카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미정 기자>
Q> 오전에는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A>21세기 지속가능한 국가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전2030 글로벌 포럼`이 오전에 1부 순서를 끝내고 오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미래에 당면할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마련한 것이 비전2030 미래국가발전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전2030의 성패는 재원의 지속적인 확보에 있다며,단기적으로는 예산절약과 구조조정, 불합리한 감면 축소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세금으로 충당할 것인지 국채로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개방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미래사회에서 살아날 수 없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FTA를 추진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 또한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에서 나온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Q> 한 총리의 축사에 이어 프랑스의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자크 아탈리 박사의 기조 연설도 있었습니까?
A>자크 아탈리 박사는 한국에서 대선이라는 중대사를 앞둔 시기에 미래 장기 과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매우 바람직하다며,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아탈리 박사는 한국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사회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외국과 경쟁할 때 과감하게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최우선 순위는 가족정책 개선이라면서 현재 한국의 저출산율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롭게 개선된 가족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방이란 측면에서 한국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새로 선출되는 한국의 대통령은 이웃국가와 해외투자, 이민자 등에 대해 더욱 수용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한국이 더욱 큰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거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일 회의에는 미국형 복지 청사진인 해밀턴 프로젝트의 정책총괄책임자 제이슨 보도프 박사, 일본 21세기 비전 작업을 총괄한 코사이 유타카 박사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선 비전2030 프로젝트 비전총괄팀의 우천식 KDI 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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