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 이제는 낯선 광경이 아닙니다.

벌써 10년이 됐는데요, 교육부가 분석해보니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성적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때 영어를 배운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영어성적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초등학교 영어교육 도입 10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권오량 교수팀에게 의뢰해 실시한 초등영어교육 성과분석 연구결괍니다.

권오량 교수팀은 지난 2003년과 지난해 각각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지 않은 고등학생과 영어를 배운 학생을 상대로 같은 시험을 치러 점수를 비교했습니다.


이 결과 2006년 고등학교 1,2학년의 평균이 800점 만점에 459.6점을 받아 2003년 평균인 414.5점보다 45.1점이나 높게 나왔습니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초등 영어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영어에 대한 흥미도는 다른 과목에 비해 높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흥미와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대체로 영어공부를 좋아하며 외국인을 보면 말을 걸고 싶다고 답해 영어에 흥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영어실력이 향상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각각 36%와 23%만이 그렇다라고 답해 대조적이었습니다.

“중학교1학년을 정점으로 흥미도와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교육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어교사 심화 연수와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하는 등 영어교육 내실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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