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미 FTA 5차 협상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예상대로 미국은 FTA 협상 체결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우회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쇠고기 문제가 이번 협상의 의제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한미 양국 협상단이 참석한 전체회의가 열리고,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가 반가운 악수를 나누며 5차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시작한 첫날 협상이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웬디 커틀러 미국 측 수석대표는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는 미국이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우려와 함께 문제를 제기 하지만 FTA 협상 대상은 아니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측 관심사안인 무역구제분야에 대한 미국측 협상단의 입장은 조심스러웠습니다.
반면, 우리측 협상단은 무역구제분야는 금년말까지 진전이 있어야 하는 만큼 7일 시작하는 분과 협상에서 강한 입장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 이틀째인 6일은 자동차와 의약품 등 13개분과의 협상이 열립니다.
특히 우리측 최대관심사인 무역구제 분과 협상이 시작되는 날이어서 우리의 요구사항을 얼마나 관철시킬지가 관심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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