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우리나라 수출이 3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2천억 달러 달성 2년 만에 이루는 쾌거에다, 세계에서 11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입니다.
3천억 달러 달성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우리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대환 기자>
다음달 5일, 우리나라 수출이 3천억 달러를 돌파합니다.
수출 3천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의 40%에 해당하며, 이같은 대기록을 세운 것은 지금까지 단 10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힘겹게 넘어섰던 우리나라가 불과 42년만에 전 세계 11번째로 수출 3천억 달러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수출 주력품목의 생산성 향상이 주된 요인입니다.
대만이나 일본과 같은 경쟁국보다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데는 주력품목의 생산성 향상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우리 기업들의 노력과 함께 수출시장을 다변화시키고 있는 정부의 개방정책도 경쟁력 향상에 한몫을 했습니다.
국민생활의 향상에 있어서도 청신호로 여겨집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우리보다 먼저 3천억 달러를 달성한 10개 나라 중에 중국을 제외한 9개 나라 모두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원화 강세·고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 3중고를 감안하면 이번의 성과는 더욱 더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같은 대외여건의 악화는 `수출 한국호`의 앞날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대외여건 악화라는 벽 너머로 2012년 수출 6천억 달러라는 새로운 목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과 함께 한미FTA 등 개방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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