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나 지하철 등에서 작은 단말기를 들고 DMB 방송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이젠 낯설지가 않습니다.
이처럼 정보통신 최강국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1일 첨단 IT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행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IT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해 온 IT-SoC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IT-SoC 페어 2006` 전시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IT-SoC`란 하나의 반도체 칩에 여러 기능을 모아서 복합기능화, 저전력화, 고성능화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반도체를 말합니다.
이 작은 반도체 칩이 휴대전화나 네비게이션 등 휴대용 기기에 들어가게 되면 지상파DMB 방송을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은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전시회 첫날 행사장에는 중국, 대만 등 4개 나라에서 모두 47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외국 바이어들은 우리 기업체나 연구기관의 부스를 찾아 첨단기술을 살펴보며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이번 IT-SoC 페어 2006 전시회는 우리 정보통신 기술의 높은 수준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행사는 2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리며, 일반 시민들의 관람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