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교과서에 직업 소개 등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 실리게 됩니다. 또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과 전역군인 지원센터, 전직 지원장려금 등이 대폭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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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7.3%, 전체 실업률인 3.2%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은 괜찮은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 취업준비를 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또 사회 변화에 따라 직장이동도 증가하고 있어 평생진로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자기 주도적인 진로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년 동안 모두 2조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우선 초중등 교과서에 학습 내용과 관련된 직업의 일화나 성공적인 직업인 사례 등을 싣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과학의 대기와 해양 단원에는 이와 관련된 직업인 기상캐스터나 기상 통보관 등에 대해 싣고 이 직업의 역할과 특성, 관련학과 등을 소개하는 식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매년 5월 셋째주를 직업세계 체험주간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직장을 방문하거나 학교와 기업체를 연계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대학의 진로개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성인들의 재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 실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취업지원체제를 만들고 제2인생 설계 전문상담인력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5개년 계획은 각 부처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는 진로개발 정보를 대상에 맞게 나누어 수요자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