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내년 1월 취임 후 유엔 대북특사를 새로 임명하고, 평양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17일자 영국 더 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출신 모리스 스트롱 전 유엔 대북특사가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 비리 스캔들에 휘말린 후 18개월째 공석인 대북특사 자리에 새 인물을 앉힐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나를 도와 북한과의 협상에 참여할 내 자신의 특사를 가질 생각`이라며 `대북특사는 한반도 문제에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고, 한국과 북한, 특히 북한과 대화할 수 있으며, 반감이 없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