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혁신도시가 그 청사진을 드러냈습니다. 이르면 내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에 들어 갈 예정입니다.
기자>
내년 9월부터 대구와 울산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경북 김천시청에서 혁신도시 건설계획과 도시별 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강원도는 건강과 생명, 관광으로 생동하는 비타민시티로, 충북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교육·문화 혁신도시로 조성됩니다.
또 전북은 농업 생명의 허브, 대구는 지식을 창조하는 도시로 각각 개발되는 등 전국 각 지역이 고유의 특성에 맞는 혁신도시로 거듭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해 국가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이 해소되고 전국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가 그저 공공기관 이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방 전체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혁신도시별로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토지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2년까지 행정기관을 모두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