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13일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후에는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를 접견해 양국간의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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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외교적 채널을 동원해 북한을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세부적 사안은 논의하지 않았지만 효과적인 조치를 위해 양국이 후속 협의를 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해 양국간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우 위원장은 한중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1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모든 분야에서 빠른 관계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간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양국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원자바오 총리를 접견해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원 총리는 2003년 한-중 정상간 합의한 교역 목표를 2005년에 조기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2012년까지 2000억불 교역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