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교육부 총리가 교육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교원노조 단체장들과 만났습니다.
김신일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10월말로 예정된 연가투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전국공무원 노조와 한국 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위원장 등 교원노조 단체장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는 이달 말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전교조의 연가투쟁이 예정된 가운데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이번 만남은 김신일 부총리가 취임 초부터 국민들이 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교원단체와의 진솔한 대화를 강조했던 것의 하나로 추진됐습니다.
김신일 부총리는 우선 전교조가 이달 말로 예정하고 있는 연가 투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교원 평가를 당초 예정대로 추진하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교육 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혜옥 전교조 위원장은 교육부가 교원평가제를 실시한다면 연가투쟁을 강행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교원 평가제를 시행하려면 교육 여건이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교육부총리와 교원노조 단체장들은 논술위주의 대학 입시로 초,중등 교육이 왜곡되는 것을 막고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