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 핵실험이후 이틀째 대북제재결의안 문안조정 작업을 속개해서 일부 핵심내용에 합의하는 등 결의안 절충 노력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유엔 본부를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주 유엔 대사관 공형식 홍보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Q>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문안 확정됐습니까?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국제사회 사안을 다루는 것으로는 드물게 강력한 비판 논의가 있었고 신속하고 강력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 것이 안보리의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이제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안보리 이사회는 10일 오후부터 대북 제제 결의문안 관련 전문가 협의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으며, 이사국들은 제재 수위 및 범위,유엔 헌장 7장 원용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문안 협의를 11일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안보리가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는 데에는 안보리 이사국들간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수일 내 늦어도 금주 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2> 대북 제재 결의 초안은 미국 제출했고, 그 내용은 유엔 헌장 7장에 근거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확대, 대량살상 무기의 개발과 관련된 물자의 대북교역 금지 등 13개의 강경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견은 없었습니까?
A> 11일도 안보리 이사회에서 결의안 초안을 두고 계속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북제재 조치의 수위 및 범위, 헌장 7장의 원용 방식 등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압니다.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협의과정 상 이견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조금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내의 비판 분위기는 어느 때 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결의문안 또한 강력하고 분명한 내용으로 아주 신속하게 협의되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