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은 열 번째를 맞는 `노인의 날`입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노인 일자리도 11만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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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임금을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가 올해 8만개에서 2007년 11만개, 2010년에는 20만개로 확대됩니다.
민간 분야까지 합하면 내년에 23만개, 2010년 38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에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중 방범순찰과 같은 공익형 일자리의 비율은 올해 55%에서 45%로 줄어드는 대신, 문화재 해설과 같은 교육형 일자리와 독거노인 보호 등 복지형 일자리는 30%에서 40%로 확대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노인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노인복지예산을 올해보다 52% 증가한 6,412억원으로 편성해 노인 일자리와 요양시설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독거노인가정에 가사도우미 1만 명을 파견하는 등 총 4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독거노인 지원서비스를 관리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도 현재 전국 157곳에서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시.군구로 확대합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제10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명숙 국무총리는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일자리 확충 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고령문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추진되는 고령화 고용촉진 기본계획에 따라 일할 능력이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