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초로 공식방한한 기니 외교장관과 공식회담을 갖고, 한.기니 수교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과 기니공화국이 수교 시도 이후 28년 만에 수교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1978년 첫 수교 시도에 실패했지만 최근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한 끝에 수교를 합의해 우리 정부로서는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와 국교를 수립하게 됐습니다.
다시말해 아프리카 국가 중 기니 공화국만이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미수교 상태였습니다.
28일 공식 수교를 서명함에 따라 53개국 아프리카 모든 국가들과 국교를 맺게 된 것입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초로 방한한 기니공화국의 마마디 꽁데 장관과 회담을 통해 수교를 계기로 경제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키로 했습니다.
또한, 반 장관은 최근의 남북한 관계와 6자회담 및 북핵문제 관련한 우리의 입장과 지난 3월 발표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에 기니의 꽁데 장관도 이 번 양국간 외교관계의 수립을 통해 한국의 대기니 투자가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우리 정부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기니가 보크사이트와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국이며,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력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어, 양국간 자원개발 분야 등 실질협력관계를 활성화시키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