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측의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내산 쌀 10만t과 시멘트 10만t, 복구장비 210대 등을 지원키로 하고 이달 말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수해 상황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한적을 통해 지원하는 물품은 이재민 등의 긴급구호에 사용될 우리 쌀 10만t과 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10만t, 철근 5천t, 덤프트럭 8t짜리 100대, 굴삭기 50대, 페이로더 60대 등 자재장비와 모포 8만장, 응급구호세트 1만개, 의약품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지원 내역은 지난 19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과 지난 10일 안보정책조정회의, 11일 고위당정회의 등을 거쳐 확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