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이해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스리랑카에서 대학을 다니는 챠미는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청년입니다.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 1년동안 한국어를 배웠다는 그는 한국어가 제법 유창합니다.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많이 먹어봤고 담그는 것도 본적이 있다면서 한국 문화 체험이 재밌다고 말합니다.
아시아 청소년 캠프, 18개국 250여명 참가 국가 청소년 위원회는 아시아의 청소년들이 교류를 통해 우정을 쌓고 한국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17개국 200여명의 아시아 청소년들을 초청했습니다.
오늘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날. 각자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 한국문화를 배웁니다.
김치를 담그는 학생들은 양파며, 마늘 때문에 눈이 맵지만 설명에 따라 열심히 양념을 다지고 김치를 만듭니다.
다른 쪽에서는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큰절, 작은절, 혼례절까지. 우리 전통 인사법을 꼼꼼하게 배웁니다.
처음 입어본 한복이며 바닥에 앉는 것, 절하는 법, 뭐하나 어색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작은 동작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해서 따라합니다.
같은 시간, 한쪽에서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몇 번의 연습을 거쳐 어느덧 꽹과리 소리가 나기만하면 어깨를 들썩이며 장구를 칩니다.
흥겨운 가락에 맞춰 함께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사이 아시아는 하나가 됩니다.
서로의 모습이나 언어, 생활 습관 등은 다르지만 같은 대륙에서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2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아시아 청소년 축제를 비롯해 자원봉사와 친선 교류 활동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한국에 대해 배워 나갈 계획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아시아의 청소년들이 함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모습 속에서 아시아의 밝은 미래를 점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