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연재해의 보상과 복구에서 빠져 있는 사각지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여름철 반복되는 수해와 복구문제를 해결할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정부 지원과 보험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보험으로 가야겠지만 보험을 들 수 없거나 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수 년간 반복돼 온 복구 사례를 연구해 대책을 만들고 행자부가 주관이 돼 향후 복구대책을 종합적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5일 국무회의에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이 이종석 통일부장관의 발언을 야당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석 장관은 최근 `SBS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의원들로부터 심한 추궁을 당했습니다.
이에대해 노 대통령은 한국 장관이 그 정책은 미국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면 안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국회가 혼내는 자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정부 각료들도 좀 더 치열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장관들도 정중하되 당당하게 답변하고 때로는 기지있는 반문을 통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문제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