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는 요즘, `우리 지역에 이것 하나는 최고다` 하는 것이 있다면 개방도 그리 두려운 일은 아닐것 입니다.
음성 수박특구, 함평 나비특구처럼 지역 특산물을 지정해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지역특화발전특구 10곳이 더 생깁니다.
앞으로 충북 음성군은 개발이 금지됐던 농업진흥지역에도 수박연구소를 건립할 수 있고, 수박 재배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농지 임대도 허용 받는 등 각종 규제로부터 해방됩니다.
당도 높고 크기도 큰 일명 `다올찬 수박`. 음성군이 이 수박을 특화하는 `다올찬 친환경 수박 특구`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로 8회째인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음성 다올찬 친환경 수박특구 등 10개 지역 특구를 새로 지정했습니다.
특구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사업에 각종 혜택을 받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음성은 친환경 수박 특구, 경북 의성은 마늘산업유통 특구, 전남 여수는 관광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됐습니다.
또 전남 함평은 나비산업특구, 충남 논산은 청정딸기산업특구로 각각 개발되는 등 10개 지역이 특구로 추가로 지정돼 우리나라 지역특구는 총 58곳이 됐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특단의 조치, `지역특구`의 활성화로 정부의 국토균형개발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