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내일(16일) 2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이송과 기립이 완료됐습니다.
현재 누리호를 발사대와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누리호 이송 작업이 순조롭게 끝났군요?

임하경 기자>
(장소: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네, 어제(14일) 강한 바람으로 누리호 이송이 하루 연기됐었죠.
오늘(15일)은 비가 완전히 그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늘(15일) 예정대로 누리호는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됐는데요.
무진동 이송 차량에 실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약 1.8km를 아주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약 1시간 뒤인 오전 8시 30분에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했고요.
이어서 오전 11시 30분에 누리호가 하늘을 향해 우뚝 섰습니다.
발사대 기립과 고정 작업이 완료된 겁니다.
오후부터는 엄빌리칼과 누리호를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누리호의 탯줄이라 불리는 엄빌리칼은 발사체에 연료와 추진제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누리호에 각종 케이블이 연결되면, 연료나 산화제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없는지 확인하는 기밀점검이 진행됩니다.
다만 현재 발사대 점검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확인 상황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잠시 후 5시 15분에 나로우주센터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임보라 앵커>
네, 모든 준비를 잘 마치면 대망의 발사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내일(16일) 정확한 발사 시각은 나왔나요?

임하경 기자>
네, 현재로서는 내일(16일)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상 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점검해서 발사 시각을 확정할 계획인데요.
내일(16일) 오후 2시 30분에 최종적인 발사 시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누리호가 내일(16일) 오후 4시에 발사된다면, 발사 성공 여부는 약 1시간 뒤인 오후 5시 10분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내일(16일) 발사장 인근 육상과 해상, 공역은 모두 통제됩니다.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 육상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되는데요.
지난해에는 아쉽게 절반의 성공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끝낸 만큼 완전한 성공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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