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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스페셜 K' 장애인들의 감동의 오디션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스페셜 K' 장애인들의 감동의 오디션

등록일 : 2015.09.23

장애를 가졌지만 재능이 뛰어난 예술인을 캐스팅하기 위한 장애인 문화에술경진대회가 최근 국립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이 장애를 딛고 놀라운 기량을 선보여 감동적인 무대가 됐다고 하는데요.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경진대회인 '스페셜 K'가 열리고 있는 서울 남산 국립극장 KB 청소년하늘극장입니다.

리허설을 앞둔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무대 뒤 분장실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김다빈 / 첼로 참가자

"처음에는 느리게 시작해서 in3로 가다가 in2로 빨라지거든요. 음정만 잘 맞추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거예요."

스페셜K는 국내의 실력 있는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장애인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장예총)가 주최하는 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횝니다.

김 솔 팀장 / 스페셜K 운영팀

"(스페셜K는)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서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한 한국 사람들의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성악과 기악 무용 연기 등 8개 부문에 걸쳐 186개 팀 657명이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114개 팀이 7일동안 경연을 펼쳤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첫 번째 참가자의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불꽃 튀는 경연이 시작됩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몸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펼쳐 보입니다.

공연시작 전 식사도 거르고 연습을 했던 박모세군도 무대에 섰습니다.

고음과 저음이 넘나드는 어려운 곡인데도 잘 연주해냅니다.

박모세 / 바이올린 참가자

"너무 떨려서 손이 마비돼서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마지막까지 그래도 잘 해내서 다행이에요."

재능과 끼, 열정이 넘치는 참가자들 중에서 몇 명의 수상자를 뽑는다는 게 심사위원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류 현 심사위원 / 상명대 성악과 교수

"연습을 많이 하신 것 같고요. 제가 심사를 많이 했지만 가장 어려운 심사였지 않나 싶습니다."

7일간의 오디션을 마친 시상식 날입니다.

올해의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은 시각장애인면서 사물놀이 공연을 신명나게 보여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차지했습니다.

이 팀은 국내뿐 아니라 뉴욕 카네기홀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습니다.

정 철 /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정말 기쁘고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이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감사드리고 기쁩니다."

이번 '스페셜 k'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문체부와 장예총에서 기획하는 공연 출연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작년보다 양적, 질적 성장을 보여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장애를 뛰어 넘는 훌륭한 기량을 많이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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