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높고 선선해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는데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올해 처음 실시하는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 본선대회가 최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전은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 본선대회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경기장입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축구, 농구, 탁구 대표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기 위해 모였습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서울시민리그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지역별 리그를 마치고 이번에 본선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축구는 20~30대 21팀, 40~50대 20팀이, 농구는 남자 23팀, 여자 4팀이 각각 참가했습니다.
탁구는 여자복식, 남자복식, 혼성복식 등 93팀이 올라왔습니다.
김두성 과장 / 서울시 체육진흥과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민들께서 일상생활속에서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또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서 밝고 건강한 서울을 구현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한 개의 공을 쫒으며 서로 공을 차지하려는 각 팀이 싸움이 치열합니다.
공의 방향에 따라 관객석의 반응은 변하고 응원과 아쉬움의 소리가 교차합니다.
한 선수의 멋진 패스가 결국 골문을 엽니다.
골이 터지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농구장도 3:3으로 벌이는 경기 열기로 떠들썩합니다.
반코트씩 2경기가 동시에 벌어져 응원 열기가 뜨겁습니다.
전세훈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정말 재밌었고요. 서울시에서 이런 대회가 열리는 것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조금 더 활성화 돼가지고 더 많이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경기장 주변에는 다양한 스포츠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관람객들은 간단한 운동들을 통해 체력을 점검해보기도 하고 미니농구, 해머치기 등도 즐겼습니다.
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성인들을 위한 스크린 사격과 샌드위치 만들기 코너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승마체험장도 체험을 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민화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사격체험도 하고 승마체험은 못하고 농구체험도 하고 체험할 게 정말 많았어요. 애들이랑 나오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 날씨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오늘 횡재한 느낌이에요."
행사장에는 이밖에도 판매수익금과 남은 물품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스포츠용품 중고장터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오는 11월 1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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