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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희망과 웃음 주는 '고사리학교'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희망과 웃음 주는 '고사리학교'

등록일 : 2016.02.15

앵커>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희망을 키워주는 학교가 있습니다. 
'고사리 학교'인데 따뜻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아주 밝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지술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시보호 아동의 교육을 위해 문을 연 고사리학교입니다.
유치부를 위한 새싹 반에서는 놀이와 인지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초중등부 나무 반은 정규 교과과목 위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대와 방임 등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고사리학교에 들어온 뒤로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가고 있습니다.
고사리학교 재학생
"처음 왔을 때는 좀 부모님도 보고 싶고 그랬는데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그러다 보니까 더 재미있고 공부도 선생님이 잘 가르쳐줘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변화 뒤에는 고사리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육공백이 발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정규교육에 준하는 학습 지원부터 음악과 미술을 통한 심리치료까지 지원합니다.
비슷한 아픔을 지닌 친구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동심과 이해심을 기르게 된 것도 트라우마 치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미취학아동들에 대한 관리와 놀이교육도 수준에 맞춰 진행합니다.
일시보호 아동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는 고사리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한 해 70여 명의 학생이 따뜻한 교육을 선물 받고 긍정적인 마음과 웃음을 되찾고 있습니다.
정국헌 담당교사 /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이곳에 입소한 어린이들이 마음으로 많이 닫힌 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하다가 이 세상에 역사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이 많았거든요. 그 사람들의 예를 많이 들어줘서 아이가 혼자서만 고통을 당하는 게 안이라 많은 사람들이 잘 극복해 왔다는 것을 저절로 알 수 있게 그렇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한 해 아동학대 신고는 1만 7천여 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학대의 83%는 집안에서 일어나고 가해자는 친아버지가 45%, 친어머니 32% 등 부모가 81%였습니다.  
고사리 학교는 전국 처음으로 규모는 작지만 학대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돕는 교육 시설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고사리학교는 앞으로 보호소 외부에 교육시설을 따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정규 학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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