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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시화호 사랑 29년 "수달이 찾아왔다"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시화호 사랑 29년 "수달이 찾아왔다"

등록일 : 2017.06.09

극심한 수질 오염으로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이제는 생태 탐방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화호를 가꾸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관심 덕분인데요.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30년 가까이 시화호를 가꾸고 있는 지킴이를 장혜섭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갈대숲이 드넓게 펼쳐진 시화호 상류.
긴 고무장화 차림의 시화호 지킴이가 습지 사이 사이를 오가며 작업에 열중합니다.
좁좁했던 갈대를 솎아내자 새들의 보금자리에 공간이 생기고 바람이 통합니다.
인터뷰> 최종인 / 시화호 지킴이
“한 가지 식물이 너무 자리를 잡게 되면 수질 정화의 효율이 없습니다 그러한 영역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갈대를 현재 베고 있습니다.”
습지를 지키기 위해 시민도 함께 나섰습니다.
호수 주변을 돌아보면서 어떤 동식물이 살고 있는지 목록을 작성합니다.
인터뷰> 이아영 / 안산해양초교 3학년
“나비랑 나방 차이 생각하고 애벌레 이름 생각해본 것이 재밌었어요.”
“내년에도 이 새가 들어와요 들어오게되면 그냥 달아만 놓고 안 오지 말고 꼭 오셔서 내년 이때쯤 오면 새들은 들어왔다 나갔다 할 거예요.”
시민과 학생들은 시화호 지킴이와 함께 정성껏 만든 새집을 나무에 매달아 줍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 자신의 이름까지 적어 넣은 이 둥지에 어떤 새가 알을 품고 새끼를 부화시킬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동식물을 보호 관찰하고 습지 보호 정책 제안까지 제안하는 등 그의 시화호 지킴이 활동은 29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갈대숲의 정화 능력과 습지를 보호하는 지킴이의 노력 덕분에 극심하게 오염됐던 시화호에 맑고 푸른 물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호수의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등 180종이 넘는 철새가 찾는 보금자리로 변했습니다.
한때 자취를 감췄던 수달도 찾아왔고 고라니와 삵, 너구리도 이곳 갈대 습지의 식구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종인 / 시화호 지킴이
“그때 당시에는 화학적 산소량이 23ppm이라면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조력 발전에 의해서 바닷물이 시화호 상류까지 현재 우리가 서 있는 데까지 해수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지금 거의 옛날 바다로 자리를 잡았고 많은 철새들이나 다양한 어종들이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생태계 보고로 태어난 갈대습지공원과 시화호 간척지를 찾는 탐방객은 한해 30만 명.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향한 시화호 지킴이의 멈추지 않는 노력과 사랑이 죽음의 호수를 환경 생태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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