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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낙동강 찾은 겨울 손님…AI 속 조심스런 탐조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낙동강 찾은 겨울 손님…AI 속 조심스런 탐조

등록일 : 2017.11.28

해마다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 남단을 찾는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철새들인데요.
최근 AI로 인해 탐조활동을 제한하는 지역도 생겼지만 여파가 닿지않은 낙동강 하구에서는 철새들을 맞이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나실 국민기자가 그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인공습지 부산시 사하구
청둥오리 가족이 자맥질하며 먹이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동화 '미운 오리 새끼'의 주인공으로 흔히 백조라 불리는 큰 고니들은 머리를 숙이고 휴식을 취합니다.
툰드라와 시베리아에서 번식을 마치고 따뜻한 남쪽을 찾아 날아온 철새들입니다.
갈대숲이 우거지고 먹잇감이 풍부한 생태환경을 가진 낙동강 하구는 겨울 철새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낙동강하구는 철새들의 낙원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희귀 새들도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김은향 / 부산시 동래구
“갈대숲에 많은 철새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한테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갈대가 우거진 길을 걸으며 을숙도의 풍광을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은 웃음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강보민 / 부산시 동래구
“아빠랑 같이 왔는데 체험도 하니까 재미있어요.”
철새가 찾아오면서 탐조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저마다 망원경을 들고 살아 움직이는 자연을 배웁니다.
인터뷰> 이원호 연구사 /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새 한 마리 한 마리를 외우는 프로그램들이 아니라 도심 가까이 우리 인근에 같이 공존하는 새들의 가치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생태환경이 좋은 낙동강 하구는 겨울 철새와 나그네새들이 이듬해 봄이 될 때까지 영양을 비축하고 쉬어가는 쉼터입니다.
인터뷰> 원성빈 / 부산시 부산진구
“철새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TV에서만 보던 철새를 눈앞에서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인터뷰> 조형우 팀장 /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전시교육팀
“이 행사는 낙동강 하구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에 관한 정보 제공과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경관, 생태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철새도래지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최근 조류 독감의 발생 여파로 탐조 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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