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9월이 되면서 가을 축제의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는 맥주 축제가 열렸는데요, 음악과 맥주가 함께한 축제장에는 역시나 젊음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김화목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화목 국민기자>
인천 송도가 젊음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모두를 지치게 한 더위가 물러나고 찾아온 선선한 날씨.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는 한잔의 맥주는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인터뷰> 최재혁 / 인천시 계양구
“친구들과 다 같이 이렇게 맥주도 마시고 가수들의 공연을 보니까 즐겁고 행복합니다.”
전 세계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부스에는 연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안주를 싣고 온 푸드트럭.
맥주 종류에 맞는 안주도 선택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수제 맥주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축제에서는 특별하게 송도 프리미엄 수제 맥주와 송도맥주축제의 기념 출시작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 축제는 외국인에게도 인깁니다.
유학생은 물론 한국에 찾은 관광객들에게 맛과 흥이 넘치는 맥주 축제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아잔 카자베바 / 키르기스스탄 관광객
“이 친구는 송도맥주축제에 벌써 두 번째 방문인데 내년 축제에도 방문하고 싶어 합니다.”
인터뷰> 마네츠 타나 / 캄보디아 관광객
“이곳에 다시 와서 매우 신납니다. 저는 많은 활동을 하며 음식과 맥주 등을 즐길 수 있고 날씨도 좋아서 축제를 매우 잘 즐기고 있습니다.”
드넓은 잔디 광장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콘서트도 즐깁니다.
록 밴드, 힙합,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과 음악 파티가 이어지면서 축제장은 젊음의 열기로 넘쳐났습니다.
인터뷰> 지우 / 그룹 에메랄드캐슬 보컬
“와보니 정말 경치도 좋고 이런 무대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기분 좋고 영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육성축제로 선정된 송도맥주축제는 올해부터 유료입장으로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9일 동안의 축제 기간 중 비가 오는 궂은날도 많았지만 15만 명이 찾을 정도로 흥행 면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민 / 송도맥주축제조직위 홍보팀장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무래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장 기본적인 맥주와 노래,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차별화 전략으로 통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 내린 맥주 축제에 이어 학산 정상 음악회, 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 등 다양한 축제가 가을 인천을 수놓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김화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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