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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놀이를 넘어 스포츠로···팔씨름 한판 어때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놀이를 넘어 스포츠로···팔씨름 한판 어때요?

등록일 : 2018.11.23

김교준 앵커>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팔씨름이 전문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각종 훈련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우는 프로 팔씨름 선수들도 있는데요.
팔씨름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김희진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희진 국민기자>
손아귀의 힘만으로 무거운 추를 들어 올리고 악력기로 손가락 운동도 합니다.

현장음>
"이게 센 거예요."

동료들과 연습게임을 하며 자세를 잡아봅니다.
유난히 발달한 팔 근육이 상대 선수를 압도합니다.

인터뷰> 김영기 / 팔씨름 아마추어 선수
(지금 어떤 걸 훈련하시는 거예요?)
"지금 이두힘이랑 업프레셔(손목 움직임) 훈련하고 있어요."

팔씨름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 현장엔 뜨거운 열기가 가득합니다.
팔꿈치를 대고 손을 맞잡는 자세부터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현장음>
"양쪽 다 살짝 힘 빼세요. 레디 고!"

마침내 승자가 결정됩니다.

이번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엔 16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참가인원이 60% 정도 늘어났습니다.
팔씨름 선수만 전국에 천 오백여 명이 있습니다.

인터뷰> 심준보 /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학생부 참가자
"(팔씨름은) 덩치가 큰 사람뿐만 아니라 저처럼 덩치가 왜소한 분도 연습하면 성과가 분명히 나오는 운동이고 특정 부위가 강하면 이길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팔씨름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스포츠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영상/사진출처: 실비스, 대한팔씨름연맹)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 '챔피언'은 관객 100만을 넘었고 최근엔 전국을 돌며 벌이는 팔씨름 버스킹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지승 / 팔씨름 관련 유튜브 운영자
"영화 '챔피언'이 나오면서 갑자기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이 (버스킹에) 참가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선 아직 시작단계지만 러시아나 캐나다 등에선 팔씨름이 어엿한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세계 팔씨름 대회엔 40여 개 국가가 참여해 실력을 겨룹니다.
팔씨름에 이기기 위해선 근력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도 필요합니다.
단순한 게임이나 놀이를 넘어 전문 스포츠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배승민 / 대한팔씨름연맹 회장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팔씨름 한판 승부를 통해서 가벼운 게임부터 진지한 겨루기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 조은영 국민기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팔씨름이 놀이를 넘어 힘에 기술을 더한 스포츠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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