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론이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여한 드론 레이싱과 함께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졌는데요.
임수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수빈 국민기자>
수많은 드론이 장애물 사이를 빠른 속도로 가로지릅니다.
드론을 사람이 조종해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드론 레이싱인데요.
카메라가 달린 드론에서 찍히는 영상 화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경기가 펼쳐집니다.
대구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전 세계 17개 나라에서 1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드론 레이스 월드컵 대회인데요.
야외 장애물 코스를 드론을 이용해 가장 빠른 시간에 통과하는 경기.
박진감이 넘치는 드론의 움직임에 관객들이 잠시도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유건선 / 경기도 용인시
“오늘 처음 관람했는데요. 되게 박진감 넘치고 생동감 있고 스릴 있어서 너무 즐겁고요..”
장애물 코스를 통과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참가 선수들, 비가 내리는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롤란드 / 드론 레이스 헝가리 선수
“비가 와서 시야가 좋지 않고 물이 땅으로 떨어져 더 많은 출력을 줘야 하는 문제들로 조종하기가 힘들지만 경기는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드론 레이싱이 실내에서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참가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조종을 하면서 드론이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합니다.
시민들이 드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이곳은 드론 체험 존, 가상으로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을 해보는가 하면, 드론을 앞뒤로만 움직여 목적지에 정확히 멈추게 하는 드론 컬링도 즐깁니다.
드론을 농구 골대 안으로 통과시키는 드론 농구도 있고, 앞에 침이 달린 드론으로 풍선을 터뜨리는 드론 다트까지.. 다양한 체험을 만끽한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드론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김기덕 / 경기도 의왕시
“(드론) 조작이 어려워서 좀 헤매긴 했는데 재미있어요. 할만해요.”
인터뷰> 권시온 / 초등학생
“집에서는 드론을 잘 못 날려서.. 드론 체험 같은 걸 또 한다면 와서 하고 싶어요.”
레저용으로 쓰이는 드론을 비롯해 구조 활동이나 특수작업용 대형 드론이 전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드론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진 대구 드론 축제, 유망한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 뜻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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