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재 앵커>
어르신들이 숨은 끼와 장기를 자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샤이니 스타를 찾아라, '실버문화 페스티벌 무대' 인데요
전국의 어르신 예술 단체들이 틈틈이 익힌 솜씨를 뽐내는 무대 유정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지난해 샤이니 스타상을 받은 그린실버 협주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뜨웁니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흥겹게 춤을 추고
화려한 복장의 실버 단원들로 축제장이 북적입니다.
무대를 앞둔 어르신들 실수나 하지 않을까 긴장된 모습으로 대사와 춤 동작을 반복해서 외우고 또 외웁니다.
드디어 막이 오른 본선 무대.
꽹과리, 징, 장구, 북 네 가지 악기가 만들어내는 흥겨운 농악 공연에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실버문화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이곳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열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신나는 난타에 인형극단의 전래동화 공연까지 멋지고 다양한 무대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수연 / 서울시 도봉구
“너무 잘 하셔서 감동적이고 제가 저 속에 있는 것 같았어요. 저도 언제 기회가 되면 저렇게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동 깊게 봤습니다.”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무대에는 10개 권역 지역 예선을 거쳐 오른 25개 팀이 우리 민요와 우리 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강정우 / 충남 금산군
“이번에 충남에서 으뜸가는 최고의 상을 받아서 금산에서 충청남도 대표로 올라왔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실버페스티벌 홍보대사인 배우 이순재 씨는 응원으로 실버문화페스티벌 홍보대사인 배우 이순재 씨가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의 인생 2막 멋진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순재 / 실버페스티벌 홍보대사
“더 힘차게 즐겁게 그러면서 '난 아직 살아있다 나는 아직도 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시면 좋은 사회적 기여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실버문화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역 예선 참가 어르신이 올해 4천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백 명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웅 / 한국문화원연합회장
“어르신들이 은퇴 후에 놀이 삼아 여가 활동을 한다면 은퇴 후 기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이제는 놀이 삼아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일을 놓는 게 아니라 은퇴 후에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 문화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실버문화페스티벌'은 끼와 실력을 키워가는 노인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삶에 활력을 주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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