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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희망도서 바로대출···인기 속 전국으로 확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희망도서 바로대출···인기 속 전국으로 확산

등록일 : 2021.03.29

김태림 앵커>
거리가 멀어서,또는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에 가는 것이 쉽지 않은 분들이 있죠.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동네 서점에서 읽으려는 책을 편리히게 빌려 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높은 호응 속에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박선미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경기도 부천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지원 군이 동네 책방을 찾았습니다.
책을 사려고 들른 것이 아닙니다.
동네 서점에서 책을 빌려보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윤진원 / 초등학생
“책을 사고 싶은데 먼저 한번 빌려보면 좋을 것 같아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해서 왔어요.”

주부 한현숙 씨.
신간을 빨리 받아 볼 수 있어 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오늘은 아들 이름으로 책을 빌렸습니다.
본인의 대출 한도가 찼을 경우 가족 명의로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현숙 / 경기도 부천시
“희망도서의 좋은 점은 뭐냐면 미처 도서관 측에서 구비하지 못한 책을 독자 입장에서, 시민 입장에서 그 책을 맨 먼저 신청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동네서점에서 신간을 빌려 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 회원 가입만 하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서점 직원
“로그인하면 모바일 회원권이 나오거든요. 이걸로 (도서관) 카드 대용으로 같이 쓸 수 있어요.”

바로 대출 서비스는 1 회 3권.
한 달 7권까지, 2주 동안 빌려볼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지 못했다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읽은 책은 대출한 서점에서 반납받아 도서관에 비치됩니다.

현장음> 서점 대표
“반납된 도서를 모아서 부천에 도서관이 일곱 군데 있어요. 일곱 군데를 각자 나눠서 분류합니다.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도서관에서 책을 다 분류해요. 그래서 분류해서 우리가 분류된 대로 묶어서 도서관으로 갖다 드립니다.”

부천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9개 서점이 희망 도서 바로 대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이용객 9만 천여 명에 빌려본 책이 17만여 권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상석 / 신원종서점 대표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경기가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불구하고 서점은 그나마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로 인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바로대출 서비스는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 이용한 사람의 96%가 만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바로 빌릴 수 있는 장점 때문인데 동네 서점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 부천시립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장
“지역 서점에서는 경제적인 부분으로 어려웠을 때 저희가 직접 구매해서 이윤을 드리는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시민분들께서는 가까운 도서관이 없을 때 지역 서점으로 오셔서 필요로 하는 책을 신속하게 보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그다음에 도서관에서는 그런 책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시민 수요가 반영된 장서 구성이 된다는 장점이 많은 서비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올해도 저희가 5억 6천만 원 예산을 확보를 했고요.”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바로 대출 서비스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운영하는 지자체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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