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무관중 프로야구···'랜선 응원' 눈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무관중 프로야구···'랜선 응원' 눈길

등록일 : 2021.03.29

김태림 앵커>
올해 프로야구가 시범경기와 함께 이번 주말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많은 야구팬들의 아쉬움이 큰데요.
온라인으로 중계를 보면서 '랜선 응원'을 즐기는 야구팬들, 정민경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민경 국민기자>
(잠실야구장 / 서울시 송파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
경기가 열리기 직전,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며 연습이 한창인데요.
관중석은 썰렁한 분위기,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문제로 관중 없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안타를 치고 나가는 선수, 팬들의 환호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경기 열기는 뜨거운 모습인데요.
선수들끼리 자축을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현장음>
“와~”

인터뷰> 이호주 / 경기도 성남시
“야구를 너무 좋아하는 팬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시범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어 너무 아쉽네요.”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온라인 중계로 대신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서울시 송파구)

이곳은 서울에 있는 한 카페, 경기장에 가지 못한 야구팬들이 랜선 응원을 펼칩니다.
자리를 함께 한 청년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게 각자 열띤 응원을 보냅니다.

현장음>
“진짜 이걸 못 쳐 왜?”
“너넨 안돼~ 잘 가 안녕~”

경기가 점점 달아오른 시간.
응원하던 팀이 홈런을 때리자 환호성을 올리고, 반대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홈런을 맞아 역전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랜선 응원을 하면서 학교 과제와 씨름을 하기도 하고,

인터뷰> 최민지 / 서울시 서초구
“올해는 제때 개막해서 너무 다행이고요. 그리고 이렇게 제가 제 할 일 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노트북으로 경기를 지켜보다 다른 팬들과 실시간 채팅을 즐기기도 하는데요.
랜선 응원에 성이 차지 않는 야구광 팬들은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승연 / 서울시 강남구
“시범경기는 못 보러 가서 진짜 아쉬운데 그래도 곧 개막하니까 빨리 보러 가고 싶어요.”

각 구단에서는 벌써부터 응원 열기를 보이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도 관중 인원 제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정규리그부터는 야구팬들이 눈여겨볼 만한 것도 있는데요.
먼저, 박진감 넘치는 진행을 위해 일부 경기 규정이 달라지게 됩니다.

전화인터뷰> 이경호 / 한국야구위원회 홍보팀장
“이닝의 첫 번째 타자가 1분 55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심판이 경고 조치하고, 2분이 경과할 경우에는 벌금 20만 원을 부과하기로...”

(영상촬영: 김태욱 국민기자)

또, 투수가 교체될 때는 2분 20초 안에 투구가 이뤄지도록 했고, 이전에는 주자가 착용한 목걸이나 장신구를 태그 해도 아웃됐지만 올해부터 목걸이 등 장신구는 신체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영상출처: SSG 랜더스 유튜브)

또 하나, SK와이번스가 새롭게 SSG 랜더스로 바뀌었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 선수가 영입돼 얼마나 선전할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켰지만 관중 없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야구팬들이 오는 주말 개막전과 함께 본격 시작되는 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응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민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