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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소아암 환자 도와요 '사랑의 헌혈' 운동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소아암 환자 도와요 '사랑의 헌혈' 운동

등록일 : 2022.04.04

박은지 앵커>
백혈병과 뇌종양 같은 소아암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선 혈액이 꼭 필요한데요.
많은 기업과 단체가 헌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 오도연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경기도 성남시)
교인들이 의자에 나란히 누워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두려움도 잠시, 팔뚝에 주삿바늘을 꽂고 주먹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자 사랑의 피가 모입니다.

인터뷰> 김수진 / 교인
“막상 하고 나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인터뷰> 채무병 / 교인
“우리 피가 생명을 살리는 거니까 예수님도 기뻐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명 나눔 헌혈이 알려지면서 동참하는 사람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네 / 몽골인
“교인으로서 헌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황유선/ 한마음 혈액원장
“기독교인의 헌혈 참여율은 작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이 교회에서 주일 예배 후 헌혈은 이제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소아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에는 60여 개 교회와 단체에서 1만 6천 명 가까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조신제 / 교인
“사실 제가 부끄럽지만 3번째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정말 이것을 통해서 소아암 환우들을 돕고...”

소아암 환자를 위해 헌혈로만 돕는 것이 아닙니다.
교인들은 헌혈증을 모아 기증하거나 기념품을 구입하고, 현금 후원으로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광 / 지구촌교회 복지사회부 목사
“기념품을 구매해 주시는 것을 통해서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5만 원, 10만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을 통해서 1억 원 정도의 수술비를 모금할 계획으로 계속해서 기대하고 있고요.”

교회의 헌혈에 일반인도 마음을 모으고 있는데요.
외국인 근로자도 함께 합니다.

인터뷰> 아피 / 태국 출신 근로자
“소아암 환자들에게 피를 나누어 주고자 헌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헌혈을 통해서 소아암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소아암 환자는 매년 1천 4백명 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해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고액의 진료비 부담 때문에 적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서선원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지금도 많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오랜 기간 투병생활, 고액의 치료비 반복되는 수혈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들고 심리 정서적으로 지치게 됩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치료용 혈액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혈액이 부족한 요즘 사랑의 헌혈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독교계의 헌혈 캠페인이 환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헌혈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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