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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숲에서 '집 정원 가꾸기' 체험 인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서울숲에서 '집 정원 가꾸기' 체험 인기

등록일 : 2022.07.13

김담희 앵커>
최근 '코로나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나만의 정원 가꾸기'가 인기를 끄는데요.
도심 속 공원인 서울숲에서 전문가와 함께 집 정원을 가꿔보는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기는 체험 현장을 임수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다했어요? 꾹꾹 눌러주세요, 꾹꾹."

임수빈 국민기자>
(서울숲 / 서울시 성동구)
집에 정원을 만들어보는 체험 현장 정원사가 유리 용기에 이끼를 넣는 법을 설명하자, 가족이 따라 해봅니다.
손으로 뭉쳐서 넣어보기도 하고, 유리 용기에 넣어서 눌러보기도 하고...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보는 나만의 미니 테라리움,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피어납니다.

인터뷰> 백상윤 / 서울 봉은초
“2학년 재미있고 신났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도심 속 공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서울숲', 정원사와 함께하는 집 정원 가꾸기 체험 강좌가 열렸는데요.
가족 체험객에게 인기를 끈 미니 테라리움 만들기.
흙으로 만들어진 어항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재료만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 집에 전시하기도 좋습니다.

현장음>
"안내문에 나와 있었잖아요. 지구의 지층처럼 만들 거예요."

나무껍질을 긁어 장식용으로 쓰는 바크부터 푸른 모습을 연출해주는 이끼, 원예용으로 쓰이는 마사토와 상토까지.
테라리움은 밖에서 봤을 때 여러 재료가 서로 구분돼 층층이 보이는 것이 특징.
다른 식물보다 키우기 간편한 아기자기한 모습의 다육식물을 주로 심는데요.
아이들은 다양한 재료를 만지고 넣어보며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서윤 / 서울 가락초 2학년
“모래와 재료들을 많이 넣고 다육식물도 고를 수 있고 (테라리움) 재료를 줘서 좋았어요.”

인터뷰> 김지선 / 서울숲 정원사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흙을 만지면서 거기에서 오는 힐링을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가 곁에서 테라리움 만들기를 돕는데요.

현장음>
"천천히 천천히, 살살살..."

실수라도 할까 조심조심, 아이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봅니다.

인터뷰> 정인근 / 서울시 광진구
“여름이라서 그런지 기운도 좀 빠지고 그랬는데, 아이한테 너무 좋은 수업이 됐던 것 같아요.”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강좌도 열렸는데요.
더 큰 화분을 사용해 심어야 하는 식물은 두 가지 어떤 식물을 골라야 가장 아름답게 보일지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혜정 / 서울시 구로구
“오랜만에 식물을 만지니까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즐거웠습니다.”

테라리움 꾸미기의 백미는 가장 마지막에 뿌리는 하얀 모래,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지만 입자가 작아 조심스럽게 뿌려야 하는데요.

현장음>
"벽을 타고 흐르는 듯이 쏴악∼ 아시겠죠?"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작업, 용기를 흔들어보기도 하고, 모래를 툭툭 쳐보기도 하며 바닷가 느낌의 테라리움을 완성합니다.

인터뷰> 김예경 / 서울시 도봉구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서 점점 작품이 되어 가는 걸 보니까 뿌듯합니다.”

인터뷰> 윤종국 /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여가협력팀장
“시민들이 서울숲에 와서 식물과 함께하는 가드닝을 통해 휴식과 즐거움을 얻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취재: 임수빈 국민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잊어버리게 하는 이번 체험은 오는 8월까지 계속됩니다.
누구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정원 가꾸기 체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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