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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베를린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부르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베를린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부르다

등록일 : 2022.09.02

김담희 앵커>
베를린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 춤과 악기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포츠담 광장에서 펼쳐진 문화예술제에는 베를린 시민도 함께했는데요.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박경란 국민기자>
(포츠담광장 / 독일 베를린)
동서독 분단의 현장인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우리 노래와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북과 장구 등 전통악기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부채춤과 마당놀이로 평화를 노래합니다.
우리 전통 옷차림에 통일 전 동독 땅을 넘나들며 펼치는 공연에 독일 시민들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자네트 헨쉘 / 독일 베를린
“딸 친구 중에 여기서 활발히 활동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원래 제 손녀딸이 춤을 배우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그 한국 친구가 주독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춤 수업에 참여하라고 추천했습니다. 그랬더니 손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지금까지 듣고 있어요.”

평화문화에는 독일 삼바밴드와 한국에서 온 무용단체 춤아미,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그룹 가무악에서 노래와 춤, 사물놀이를 배운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최윤희 / 가무악 베를린 공동대표
“유럽에서 가무악을 배우기 위해서 50명 정도가 모여서 일주일 동안 춤·음악·악기가 어우러져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엠마누엘 한 / 스위스 거주
“저는 스위스에서 왔어요. 베를린에서 행사가 있다고 들어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음악과 춤, 노래도 있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좋습니다.”

'분단을 딛고 평화를 노래하며 춤추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평화문화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통춤 공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비나리, 독일 관객과 다 함께 춤을 추는 마당놀이 순으로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정선경 /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대표
“평화문화제는 한반도 평화라는 메시지를 문화예술과 접목해 폭넓게 전달하고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본 베를린 시민과 동포들은 한마음으로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최윤희 / 가무악 베를린 공동대표
“평화는 생존의 문제인데 우리가 평화를 이념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문화로 접근해보자...”

인터뷰> 엠마누엘 한 / 스위스 관광객
“저는 두 나라가 하나의 나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자네트 헨쉘 / 독일 베를린
“우리는 남북통일을 지지해요. 저희가 베를린 사람이잖아요. 분단의 느낌을 잘 알아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다시 희망을 품자’ 6월 평화 염원 전거 투어에 이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베를린에서 열린 세 번째 평화문화제인데요.

박경란 국민기자
“분단을 딛고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통일의 땅 독일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국민리포트 박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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