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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희귀사진 공개

KTV 뉴스중심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희귀사진 공개

등록일 : 2021.09.17

박천영 앵커>
오늘은 남과 북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국가기록원이 관련 사진집을 발간했는데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문서와 희귀사진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녹취> (대한뉴스 1991년)
"9월 18일 새벽, 42년 만에 남북한이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가입이 승인되면서 우리나라는 161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분단 42년 만에 평화와 대화의 포문을 열었던 남북 유엔 동시 가입.
이후 30년이 흘렀습니다.
국가기록원이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 문서와 희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1947년 11월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파견됐습니다.
1949년, 이승만 대통령 당시 국무회의 자료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유엔한국위원단 환영 행사 비용 지불 문제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는 등 관련 사안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유엔한국위원단에 보내는 정부 요청을 담은 국무회의록에는 북한에서도 총선거를 하고 남북통일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도 확인됩니다.
6·25전쟁이 시작되자, 유엔군의 파병부터 휴전 회담까지의 과정도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1973년 6월, 박정희 대통령 당시 중앙정보부가 분석한 북한 유엔 가입 신청에 대한 보고와 조치사항 문건도 이번에 최초로 일반에 선보였습니다.
당시 2급 비밀문서로 분류된 자료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그간 국내 기록에는 없었던 유엔사진도서관과 미국 국립기록관리청, 스위스군사도서관 등의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1953년부터 1954년 사이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 모습이나 북한 측 포로 환영 기념문 등의 사진과, 1957년 유엔 가입을 목표로 열린 국민총궐기대회 모습, 1999년 유엔 가입 이후 동티모르에 국제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모습 등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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