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연일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이 나와도 치료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위중증 환자와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모두 1천63명입니다.
사망은 78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일 사라지면서 7천456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상승하고 병상 배정 대기자도 늘고 있습니다.
의료대응 여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 1만 명이 나와도 치료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월 중순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을 1만여 개 더 확보해 총 2만5천 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환자 병상은 이달 말까지 2천509개가 운영되는데 여기에 1천578개를 추가해 4천87개까지 늘립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말까지 중등증 병상 5천366개 등 모두 6천944개 병상을 새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은 일반 진료를 중단하고 코로나19 진료에 전념하게 됩니다.
병상의 상당 부분을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거동이 불편한 확진자를 위한 전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투석환자와 임신부 전담 병상도 별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병상 확충과 함께 의료인력 충원도 이뤄집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1천200여 명이 필요한데, 군의관과 공보의를 중환자 진료병원에 확대 배치하고요.
중환자 전담 간호사로 교육 중인 256명도 중환자실로 배정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병상확보 비상계획은 무엇보다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며 매주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지원반 운영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하려면 접종률 상승도 중요한데요.
3차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요.
이혜진 기자>
네, 3차 접종자는 누적 1천308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25.5%입니다.
60세 이상 62.5%가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17세 이하 청소년 접종예약률도 70%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연구 결과,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80%에 달하고, 중증 예방효과도 비슷한 수준이라며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에 서둘러 3차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신 도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계약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오늘(22일) 공급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474만7천 회분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고, 모더나 백신은 143만4천 회분이 인천 송도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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