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잇달아 사임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오늘(2일)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았습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운영에 혼란이 없어야 한다며 모든 부처에 긴급지시를 시달하고, 긴급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가 확정되는 다음 달 4일까지 33일간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이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으로서 첫 출근길에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국정혼란 우려에 대해선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이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토 안전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께서 안보 불안으로 염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안보 어느 분야에서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이 어떠한 도발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자세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또, 각 부처와 기관, 재외공관에서도 위기 상황 관리와 적극적인 업무수행에 매진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은 뒤 즉각 모든 부처와 공직자에 국정 공백이나 혼란이 없도록 긴급지시를 시달했습니다.
안보 분야에는 작전 지휘 체계를 확고히 하고 모든 군부대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외교에는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 신뢰를 유지하고 외교 현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공정하고 질서 있게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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