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취임 후 두 번째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시정 연설에 나섭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인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673조 원에서 8% 이상 확대된 728조 원으로, 지난 8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인데, 인공 지능과 연구개발, 지역 균형 발전, 재난 안전 분야 등 정부 핵심 과제에 편성이 집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면, 씨앗을 빌려서라도 농사를 준비하는 게 순리"라고 비유하며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경제 대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거라며,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지난 8월 국무회의)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 대혁신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입니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신속한 예산안 처리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에도 이 대통령은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에 대한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습니다.
국회는 오는 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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